[재산공개] 변필건 검사장 438억·윤승은 부장판사 202억...최소재산은 1억대 판사

  • 고위 법관‧법무검찰 평균 35억...조희대 대법원장 1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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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28 11:06
수정 : 2024-03-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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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앞줄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31211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앞줄)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3.12.11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법조 고위공직자의 보유 재산을 분석한 결과 법관 재산공개 대상자는 평균 34억6000만원,  법무·검찰직 재산공개 대상자는 평균 35억9000만원 재산을 각각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의 재산 신고액이 약 438억원으로, 법조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관 중에서는 윤승은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약 202억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대법원이 28일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공개 대상인 고위 법관 141명의 지난해 말 평균 재산은 34억6000여만원이다. 전년 대비 4억1000만원 줄어든 수치다. 

공개 대상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 법관은 윤승은 서울고법 부장판사다. 윤 부장판사는 전년보다 3억8000여만원이 늘어난 202억5000여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이승련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76억9000여만원, 문광섭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52억5000여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100억원이 넘는 고위 판사는 총 7명이다.

올해 첫 공개대상인 조희대 대법원장은 배우자 명의의 경기 성남시 아파트, 배우자와 반씩 소유한 서울 송파구 마천동 다세대 주택 등 총 15억9000여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고위 법관은 1억2000여만원을 신고한 임상기 수원고법 수석부장이다.

헌법재판소도 이종석 소장을 비롯한 헌법재판관 13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이들의 재산 평균은 28억3000여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000여만원 증가했다. 

헌재 공개 대상 중 이미선 재판관이 72억1000여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이 소장으로, 총 41억9000여만원을 신고했다. 

법무부와 검찰 고위직 간부들도 평균 36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같은날 공개한 '2024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법무·검찰직 재산공개 대상자 51명의 평균 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 35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보다 약 7000만원 증가했다. 

올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전체 재산공개 대상자 1975명의 신고재산 평균은 19억원이다. 법무·검찰직 재산공개 대상자들의 평균 재산은 전체 대상자 평균 보다 약 16억9000만원 많았다. 

법무·검찰직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검사장)로, 438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토지 16억1000만원, 건물 109억1000만원, 예금 35억6000만원, 상장·비상장 주식 57억2000만원, 미술품 15억4000만원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84억3000만원 △심우정 법무부 차관 83억3000만원 △구상엽 법무부 법무실장 82억4000만원 △노정연 대구고검장 82억2000만원을 각각 신고해 뒤를 이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올해 19억979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이재유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2억1000만원)이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취임해 이번 정기 재산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처장과 차장이 공석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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