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회 無발신번호 허위신고…30대 남성 구속

이승재 아주로앤피 편집위원 입력 2023-09-21 13:45 수정 2023-09-21 13:45
  • 경찰 "공권력에 큰 피해"

[아주로앤피]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경찰 파출소와 지구대 수십 군데에 무려 120여차례 허위 신고를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21일 경찰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연제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1년 넘게 부산경찰청 산하 지구대와 파출소 등 50여 곳에 120여 차례에 걸쳐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전화를 걸어 허위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
 
허위 신고한 내용도 다양했다.
 
“누군가 망치를 들고 난동을 부리고 있다”, “교대역에 흉기를 소지한 남자가 있다”거나 “남포역 여자 화장실에 남자가 들어가 강제추행을 하고 있다” 등 갖가지 거짓말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허위신고로 경찰관이 실제로 현장을 수색하는 등 공권력에 큰 피해를 끼쳤으며 자칫 시민들의 안전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이 A씨를 구속한 이유에 대한 설명이다.
 
0개의 댓글
댓글 더보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신고사유

0 / 200Byte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최신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