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코로나 확진자 오후 6시~7시 30분 투표' 잠정 합의

김민성 인턴기자 입력 2022-02-10 15:17 수정 2022-02-11 08:01
  • 선관위 여건 고려해 오후 7시 30분까지로 가닥

여야는 대선 투표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오는 3월 9일 대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나 밀접접촉자의 대선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 시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10일 소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대선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본투표 당일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시간을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당초 감염병의 확진이나 확진자 밀접접촉 등으로 격리된 사람의 경우 현행 투표시간 종료 이후인 오후 6~9시까지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 인력과 개표 여건 등 물리적 상황을 고려해 오후 7시 30분까지만 투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선관위는 확진·격리자를 위한 별도의 투표시간 대신 공간을 분리해 투표를 진행하는 방법을 제안한 바 있다.
 
정개특위 법안소위는 확진·격리자에 대한 외출 허가와 교통 편의 제공 등을 위한 세부 규정을 마련하고 조문을 수정하는 절차를 거쳐 조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 개정안은 이르면 이날 오후 5시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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