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찰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특수강도 및 준감금치상 등의 혐의로 10대 A군 등 5명을 붙잡아 이 중 주동자 3명을 구속했다.
A군 등은 지난 10월 5일 오전 6시 30분쯤 채팅앱에서 여성인척하며 30대 남성 B씨를 조건만남을 하겠다고 속였다.
이들은 B씨를 경기도 고양시의 한 원룸으로 유인해 5시간가량 감금하고 폭행했다.
또 B씨의 카드를 빼앗아 계좌이체 등을 통해 4150만원을 빼앗고, 나체 동영상도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약 40일 후인 11월 16일 이 나체동영상을 B씨에게 보내면서 다시 돈을 요구하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